2009년 한 겨울. 와이오밍주의 시골에 세워진 국가기밀의 유전자 연구소에서 12명의 소년소녀가 탈출한다. 이들은 모두 유전자 조작으로 초인적인 두뇌와 체력을 갖고 태어났으며 최강의 병사로 훈련 받고 있었으나 병사로서의 운명을 거부하는 이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탈출을 시도한다. 연구소의 지휘관인 도널드 라이덱커의 집요한 추격으로 몇 명은 체포되고 몇 명은 밤의 어둠 속에 사라진다.
그리고 10년 후-테러리스트의 파괴공작으로 미국 경제는 파탄을 맞고 도시는 황폐해져 있었다. 이런 도시 중의 하나인 시애틀에 탈출자 중 한 명으로 19세가 된 맥스가 살고 있다. 고양이의 유전자를 비롯해 여러 동물 유전자가 융합된 그녀는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을 찾기 위해 낮에는 자전거 택배 일을 하며 밤에는 특수능력을 사용해 미술품 등을 훔치고 있었다.
이런 어느 날 밤 미술품을 훔치러 몰래 맨션을 잠입한 맥스는 로건을 알게 된다. 세상의 부정을 호소하기 위해 비합법 전파를 이용해 싸우는 로건에게 매료된 맥스는 친구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도 그를 돕기로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를 여전히 찾고 있는 연구소의 라이덱커에게 노출될 위험도 따랐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낸 친구들도 결코 맥스의 편만은 아니었다.
집요하고 교묘한 라이덱커의 추적을 받으면서 맥스는 로건과 함께 부패, 범죄, 폭력으로 넘치는 황폐한 도시의 중심에서 정의와 친구들을 찾으며 싸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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